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23년 8월 3일 장관 취임 첫 일정으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장 및 가족과 만나고 있다.(사진=SPN)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023년 8월 3일 장관 취임 첫 일정으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단체장 및 가족과 만나고 있다.(사진=SPN)

유엔에서 열린 북한 인권 관련 행사에서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 아버지의 생사를 알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발언이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소에서 19일(현지시간) 열린 북한 인권 관련 부대행사에서 최진영(34) 씨는 아버지이자 11년째 북한에 억류된 최춘길(65) 선교사의 생사 확인을 도와주기를 호소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최 씨는 실종된 아버지의 납북 소식을 지난해 말 한국 정부로부터 들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최 선교사는 2014년 12월 탈북민 지원 사역을 하던 북∙중 접경 지역에서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이날 행사에서 탈북민 김은주씨는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의 가해자인 김정은이 책임을 지고 인권 유린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발언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COI)의 보고서 발간 10주년을 맞아 주제네바 한국대표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와 한국의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아만다 고얼리 주제네바 호주대표부 대사,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등이 참석했다.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중국 대표 역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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