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분쟁무기연구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됐다며 공개한 북한제 무기(사진=영국 분쟁무기연구소)
영국 분쟁무기연구소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됐다며 공개한 북한제 무기(사진=영국 분쟁무기연구소)

우크라이나 검찰은 러시아가 최근 두 달 사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북한산 단거리 탄도미사일 최소 24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6일(현지시간) “예비 조사 결과 최근 발사된 탄도미사일 중 최소 24발이 북한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어 “이는 KN-23/24 시리즈로, 러시아가 공습에 사용하는 일련의 무기에 최근 추가됐다”고 덧붙였다.

코스틴 검찰총장은 “발사된 24발의 미사일 중 정유공장과 비행장을 겨냥한 미사일 2발만이 상대적으로 정확했다"며 “미사일의 정확성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 “공습 현장에서 수거한 잔해에서 발견된 한글과 유사한 표시와 KN 계열 미사일의 비행 경로 특징을 분석해 24발의 미사일이 북한제라는 것을 식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23년 12월 30일부터 2024년 2월 7일까지 적군이 이런 유형의 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7개 지역을 최소 12차례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24발의 미사일로 인해 최소 1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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