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승절'(정전협정일)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상과 강순남 북한 국방상(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전승절'(정전협정일)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상과 강순남 북한 국방상(사진=조선의 오늘)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앞두고 북한 등 전 세계 각국의 개인과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추가 제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의 14일 발표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미국 관리들이 이번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 조치에 대한 논의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이 15일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침공에 연루된 러시아를 비롯해 북한, 중국, 인도, 터키 등 세계 각국의 개인 및 기업 수백 곳이 추가 제재 대상 목록에 올랐다.

EU 문건은 “북한이 설계·개발·생산한 탄도미사일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됐다”며 북한 국방상과 북한 미사일 총국 등에 대한 제재를 제시했다.

또 북∙러 무기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물류 및 해운 회사 및 개인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U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북한 제재를 발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의 이번 제재안은 2월 24일 전 마무리 예정으로, 헝가리 외 나머지 회원국들은 모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미국 역시 협력 대상국들과 함께 러시아와 관련된 일련의 제재 조치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2주년을 맞는 2월 24일 이전에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