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사진=영 김 의원실)
영 김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사진=영 김 의원실)

영 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은 대만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주한미군의 배치와 관련해 한국은 북한의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 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 담당 소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허드슨연구소가 ‘대만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지’를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대만 비상사태 시 미국이 대만 방어를 위해 주한미군을 동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한국은 북한의 즉각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답변했다고 VOA가 20일 전했다.

이어 “따라서 한반도 안보를 보호하는 것이 한국 국민들은 물론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마음속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 해협에서 충돌이 발생하는 것도 우려되지만 동시에 북한의 김정은이 한국을 노리고 있는 것도 우려된다”며 “그는 역대 어느 행정부 때보다 미사일 실험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이 기대하는 한국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대만 해협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들(한국)은 미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담에서 김 의원은 오는 5월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함께 대만을 방문해 새 지도부와 정부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주말 초당적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일주일 동안 한국에 갈 것”이라고 알렸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