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2년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2022년 11월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시험발사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미국 국가핵안보청 부청장은 북한이 아시아와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핵안보청(NNSA)의 프랭크 로즈 부청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핵 억제를 주제로 개최한 대담에서 “북한은 우리 아시아 동맹국들과 미 본토를 위협하는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VOA가 15일 전했다.

로즈 부청장은 “북한은 핵무기 비축량과 운반 능력을 확대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을 재개했다”며 “2022년 북한은 92차례 미사일을 시험했다”고 지적했다.

또 “핵확산금지조약(NPT) 원칙과는 정반대로 지난해 김정은은 북한이 비핵국가를 상대로 핵무기를 먼저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핵 무력 정책법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북한은 최고인민회의 제9차 회의를 통해 핵 무력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

당시 김정은 북한 총비서는 “핵무기 생산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고 핵타격수단들의 다종화를 실현하며 여러 군종에 실전배치하는 사업을 강력히 실행하라”고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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