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촌에서 추수한 벼를 탈곡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농촌에서 추수한 벼를 탈곡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유엔이 북한을 외부 식량지원 필요국으로 재지정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45개국에 포함했다고 VOA가 12일 전했다.

FAO는 11일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Crop Prospects and Food Situation Quarterly Global Report)’를 발표하고 “북한은 전반적으로 식량에 대한 접근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내 대다수 인구가 적은 수준의 식량 섭취로 고통받고 있고 다양한 식품군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약세 속에 2024년 상반기에도 북한의 식량 안보 상황은 계속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FAO는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7년 이래 18년째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식량 부족국에 포함하고 있다.

한편 FAO가 이번에 지정한 외부 식량 지원 필요국으로는 아프리카 국가 33개, 아시아 국가 9개,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 2개, 유럽의 우크라이나가 포함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북한과 함께 지정된 국가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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