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아이작 테일러 한미연합사 공보실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4년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과 아이작 테일러 한미연합사 공보실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4년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난이 처음이 아니라며 동맹국인 한국과 함께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비난에 대해 “북한 관리들의 선동적인 수사를 보는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불행히도 이는 전혀 놀랍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어 “동맹국인 한국과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국방성은 지난 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이 “대규모 전쟁 연습”이라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미국 백악관 당국자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간 조치’ 발언에 대해서 “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추가 설명은 백악관에 문의하라”고 대답했다.

미라 랩-후퍼(Mira Rapp-Hooper)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4일 “미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지만 이를 위한 중간 조치(interim steps)들도 고려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한 영변 핵시설에서 경수로 가동 정황이 계속된다고 분석한 데 대해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과 도발적인 수사는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세계의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5일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 그리고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북한과 관여하는 최선의 방법과 공격을 억제하는 방법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고, 북한의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대한 국제적 대응을 조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의 대화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