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 개의 국가들이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어" 주장

합참 공보실장 이성준 대령과 연합사/주한미군사/유엔사 공보실장 테일러 대령이 2월 28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4년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 연습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합참 공보실장 이성준 대령과 연합사/주한미군사/유엔사 공보실장 테일러 대령이 2월 28일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2024년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 연습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합동참모본부)

북한이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 Freedom Shield)에 대해 전쟁 연습이라고 반발하면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국방성은 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과 대한민국이 정전상태지역의 정세에 예측불가능성을 증폭시키는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지난해에 비해 2배로 증대된 야외기동훈련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존재명분도 없는 이른바 '유엔군사령부' 소속 11개 추종국가 무력까지 동원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지역에서 일개 국가를 상대로 세계 최대의 핵보유국과 10여 개의 추종국가들이 전개하는 대규모 전쟁연습은 절대로 방어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방성은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침공 기도를 더욱 노골화하고 있는 미국과 대한민국의 무분별한 군사연습소동을 강력히 규탄하며, 더이상의 도발적이고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지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무력은 적들의 모험주의적인 행동을 계속 주시할 것이며 조선반도지역의 불안정한 안보환경을 강력히 통제하기 위한 책임적인 군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미국과 대한민국은 자기들의 그릇된 선택이 가져올 안보 불안을 각일각 심각한 수준에서 체감하는 것으로써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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