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제93 기계화여단이 포격을 하고 있다.(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제93 기계화여단이 포격을 하고 있다.(사진=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포탄과 탄약의 낮은 품질 때문에 러시아 군의 인력과 장비에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국군 참모본부는 20일(현지시간) 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시아 점령군은 자체 생산한 탄약이 심각하게 부족하므로 북한에서 공급한 저품질의 포탄과 탄약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이어 “이러한 (북한제) 탄약의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기 때문에 러시아 점령군의 대포와 박격포가 터지는 특수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러시아) 점령군의 인력과 장비에 손실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와 폴란드 매체 ‘에싸뉴스’ 등은 지난 12일 “최근 러시아군이 운용 중인 한 전차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최전선에 투입되기 시작한 북한제 저품질 탄약이 포신 내부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공급한 탄약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5발을 점검한 결과, 포탄 추진체 함량이 제각각이고, 장약 재질이 다르거나 내부에 포함돼야 할 구리선이 빠져 있는 것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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