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23년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하고 있다.(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이 2023년 11월 21일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발사하고 있다.(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돼, 북한이 두 번째 위성 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38North)는 25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 현재 해안 발사대 입구 근처에서 개폐식 보관실까지 'Y' 모양의 파란색 물체가 125m 길이로 깔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파란색 물체는 페인트가 아닌 덮개, 아마도 방수포"일 것으로 추정했다.

38노스는 "방수포로 추정되는 이 물체는 3월 1일부터 12일까지는 접이식 대피소의 양쪽 측면을 따라 47m 길이로 배치돼 있었으며, 이 같은 형태로 깔려있는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38노스는 "방수포 추정 물체의 정확한 특징이나 용도는 알 수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요할 때 사용할 준비가 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38노스는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인력과 차량, 자재 배치 등 확장공사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21일 첫 군사정찰위성인 '만리경-1' 호 발사에 성공했으며, 같은해 12월 연말 전원회의에서 올해 군사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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