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본부(사진=EU)
유럽연합 본부(사진=EU)

유럽연합(EU)은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전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선 확정과 함께 북한, 중국과의 밀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유럽연합(EU)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관한한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이는 유엔헌장 등 국제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고 VOA가 26일 전했다.

EU 대변인은 “각국은 자국의 이익에 따라 외교 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과 러시아 간의 밀착에는 “북한은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대한 정치적 또는 다른 어떤 지원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유엔 헌장 위반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에 대해선 “우리는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모든 기회를 활용해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수호하고 증진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은 러시아에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경 내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에서 모든 군대와 군사 장비를 철수함으로써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으로 주권, 독립, 영토 보전의 원칙을 지킬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월 취임식 이후 첫 해외 방문으로 중국에 입국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총비서도 푸틴 대통령의 5선 확정 직후 축전을 발송해 친밀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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