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광객들이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북한을 처음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들이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러시아 모스크바의 여행사에서 북한 단체 관광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평양’ 여행사가 북한 당국과 협력해 새로운 북한 여행 상품을 제공하며, 올해 두 번째로 북한 관광을 진행하는 러시아 여행사가 될 것이라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21일 전했다.

프로젝트 평양의 엘리나 아이디니두 이사는 20일 이 회사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6월 6일과 11일에 첫 번째 관광객 단체를 북한에 입국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프로젝트 평양은 4일 일정에 400달러(약 54만원)부터 15일 일정에 1,900달러(256만원)까지 다양한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관광 상품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를 포함한 여러 언어로 안내돼지만, 현재로서는 러시아인 외에 다른 국적자도 여행이 가능한지는 불확실하다.

러시아와 북한은 또한 러시아 주요 도시와 북한을 연결하는 새로운 항공 노선과 크루즈, 버스 노선을 개설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해주 기반의 러시아 여행사 ‘보스톡 인투르’(Vostok Intur)는 지난 2월 9일 코로나 이후 외국 여행사로는 처음으로 평양과 원산 마식령 스키장을 3박4일 동안 관광하는 상품을 진행한 바 있다.

보스톡 인투르는 이후 3월 8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추가로 북한 관광을 진행했으며, 오는 4월 및 5월에도 세 차례에 걸친 러시아인 단체 관광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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