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사진=UN)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사진=UN)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서 미국, 일본, 영국 등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린 핵 군축 및 비확산을 의제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은 다수의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불법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이어 “북한이 지난 17일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해 핵무기 운반 시스템을 시험했다”고 비판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도 “북한은 어제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지역은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으며,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국측 대표도 “북한이 계속해서 다수의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 대사는 “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군사정찰위성 3기를 더 발사하고, 탄도미사일을 러시아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북한의 지속된 핵무기 및 미사일 개발을 언급하며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강조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이 3월 18일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 한 번 위반한 행위”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 외무부도 이날 사회연결망서비스 엑스(X)에 “최근 북한이 동해를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어긋나며, 한반도, 지역 및 세계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무모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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