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본부(사진=EU)
유럽연합 본부(사진=EU)

유럽연합(EU)은 북한이 핵보유국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유럽연합(EU) 대변인은 14일 '북한이 자체 핵우산을 갖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언한 것에 대해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개발 및 기존 핵 개발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함으로써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 유럽연합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고 VOA가 15일 전했다.

이어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무기 보유국 지위나 이와 관련한 다른 어떤 특별한 지위도 가질 수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EU는 북한이 NPT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하고 이를 완전히 준수하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에 서명 및 비준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러시아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은 자체 핵우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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