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0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사진=대한축구협회)
2019년 10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북한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전 (사진=대한축구협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 북한과 일본과의 경기가 예정대로 오는 26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게 됐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일본 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AFC는 지난 2일 북한에서 경기 개최가 가능한지 등을 점검하기 위해 시찰단을 평양에 파견했다

북한과 일본의 경기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3차전 경기는 이에 앞서 오는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 축구 대표팀 경기가 북한에서 열리는 것은 201111월 브라질 월드컵 대회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이후 13년 만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북한과 일본 여자축구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1차전 경기는 지난달 24일 당초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준비 부족 등의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0-0으로 비겼으나, 28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차전 경기에서는 일본이 2-1로 승리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편, 북한이 안방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91015일 김일성경기장에서 한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치른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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