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분쟁군비연구소 현장 조사단이 올해 1월 2일 하르키우에서 수거한 북한 탄도미사일의 잔해 (사진=분쟁군비연구소)
영국 분쟁군비연구소 현장 조사단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수거한 북한 탄도미사일의 잔해 (사진=분쟁군비연구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북한제 미사일의 부품 중 일부가 자사 부품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독일 지멘스사는 5일 “우리는 북한에서 어떤 사업도 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에 어떤 사업체도 없다”고 밝혔다.

지멘스사는 관련 논평 요청에 대한 서면 답변에서 “우리는 사업 활동에서 관련 법률 및 제재와 모든 관련 수출 통제 지침을 엄격하게 준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만약 우리가 제재 우회 징후를 발견하면 이를 즉시 조사하고, 필요한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특정 제품이 제조업체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제재 대상 국가에 반입될 가능성을 항상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멘스는 관련 법과 제재를 엄격하게 준수하고 있지만, 병행수입 등을 통해 자사 제품이 북한 등 제재 대상국에 유입되는 것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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