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 등이 입주해 있는 평양 외교단지(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 등이 입주해 있는 평양 외교단지(사진=주북 러시아 대사관)

스웨덴은 최근 주북 대사 내정자가 외교관들의 평양 복귀를 위해서 방북했다고 확인했다.

스웨덴 외무부 공보실은 5일(현지시간) “안드레아스 벵트손 주북 스웨덴대사 내정자가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해 주북 대사관 운영 재개를 위한 업무를 수행했다”고 확인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전했다.

공보실은 “이번 방문은 (스웨덴) 외교부 직원들이 평양으로 영구히 복귀하는 것과 관련한 작업의 일환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스웨덴은 한반도 정세의 평화적 해결에 대한 장기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대화와 신뢰 구축 과정에 대한 지지를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왕야진 주북 중국대사가 전날 북한을 방문 중인 벵트손 대사 내정자를 만났다고 보도된 이후로 스웨덴에서 공식 확인한 것이다.

체코 외무부의 다니엘 드레이크 공보관은 5일 대사관 복귀와 관련해 “현재 체코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대사관 재가동 조건과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다른 파트너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26일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 서방 국가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외무부 대표단이 북한에 입국해 평양 대사관 건물의 기술 점검을 한 바 있다.

유엔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 콜롬바노 조정관이 북한 정부의 승인을 받아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