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15%의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방북에 심혈"

일본 '주간 현대'의 기시다 총리 방북 예정 보도(사진='주간 현대' 갈무리)
일본 '주간 현대'의 기시다 총리 방북 예정 보도(사진='주간 현대' 갈무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월 북일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 주간지 '주간 현대'는 19일자 기사에서 "기시다 총리가 고이즈미 총리 이후 방북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방북이 성사될 경우 기시다 총리의 15%의 지지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방북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매체는 "지난해 3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북한 노동당 간부와 일본 정부 관계자가 동남아시아에서 고위급회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가을 평양에 일본의 고위급 인사를 파견하는 문제까지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북쪽의 메시지는 끊겼지만, 올 들어 러브콜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노도반도 지진이 발생한 직후 김정은 총비서가 기시다 총리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 사실을 언급했다.

북한이 일본에 위로 전문을 보낸 것은 지난 1995년 한신대지진 이후 24년 만이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이 위로 전문을 지난해부터 계속 보내온 방북 요청에 대한 북측의 연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30일 시정연설에서 김정은 총비서와의 정상회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북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작금의 북일관계 현상에 비춰 봐 대담하게 현상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밝혔다.

김여정 부부장은 지난 15일 담화를 통해 “새 출로를 열어 나갈 정치적 결단을 내린다면 두 나라가 얼마든지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갈수 있다"며 "기시다 총리가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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