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 모습(사진=평양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제13차 평양국제영화축전 모습(사진=평양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올 가을에 열리는 평양국제영화제 참가를 위한 신청 접수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에 기반을 둔 고려투어의 13일 공지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로 2021년부터 중단됐던 평양국제영화제(Pyongyang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올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14일 전했다.

이 영화제의 공식 협력사인 고려투어는 관광객들이 행사 개막식에서 북한 영화 산업 관계자들과 만나고, 평양과 개성에 있는 북한 고전 영화의 촬영 장소를 방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2년 시작된 평양국제영화제는 과거 호주, 프랑스, 캐나다, 말레이시아, 중국, 이란 등 전 세계에서 출품한 영화들을 상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영화제의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9월이나 10월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고려투어가 공식 협력하는 또 다른 행사인 평양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예정되어 있었지만 지난 1월 취소된 바 있어, 영화제의 개최 여부가 주목된다.

고려투어는 14일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히 북한의 국경이 닫혀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최근 러시아인들의 단체 스키 관광은 북러 양국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례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평양국제영화제는 중국에 기반한 또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 영파이어니어 투어스의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9월 중순 일정으로 홍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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