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인준청문회..."북러는 '공생관계'"

새뮤얼 파파로(Samuel J. Paparo, Jr.)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가 1일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청문회 영상 갈무리)
새뮤얼 파파로(Samuel J. Paparo, Jr.)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가 1일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청문회 영상 갈무리)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미국의 확장억제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응하는데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뮤얼 파파로Samuel J. Paparo, Jr.)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 지명자는 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파파로 지명자는 '미국의 핵 확장억제 공약이 한국과 미국에 얼마나 중요한 것이냐'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파파로 지명자는 “군 사령관으로서 북한의 핵 역량 발전을 주시해야 한다”며 “그것에 맞서고 억제할 수 있기 위해 미국 전략군과 함께 하는 확장억제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정의 ‘핵심’(lynchpin)”이라며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 요청에는 “북한의 무력시위와 많은 무기 시험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맞서 한국은 대북 정보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면서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서는 “공생관계”라며 “인도태평양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의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한미 정상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선언 내용을 이행하고 있다”며 “작전 수준에서 그 성과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절취가 미국 및 인도태평양 동맹들의 안보에 위협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파파로 지명자가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는 “북한과의 긴장을 낮추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에는 잠재적인 충돌과 관련된 중요한 전략적, 군사적 위협이 있다”고 평가했다

파파로 지명자는 지난해 7월 미 인도태평양 사령관으로 지명됐으며, 현재 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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