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사진=MSPO 홈페이지)
폴란드 MSPO 방산전시회(사진=MSPO 홈페이지)

폴란드의 새 정부가 무기 도입 계약을 일부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지난 13일 공식 출범한 폴란드 새 연립정부의 외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새 정부에서도 한국 간의 국방 협력과 방산 계약을 유지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새 정부는 현재의 안보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 계약의 범위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VOA가 26일 보도했다.

대변인은 “폴란드 군의 현대화 프로그램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은 아시아에서 폴란드의 전략적 파트너인 한국으로부터 새로운 군사 장비를 획득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장비 중 일부는 이미 인도돼 우리 군사 구조 안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안보는 폴란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특히 러시아가 폴란드와 동쪽 국경을 맞댄 주권 국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노골적인 침략을 가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은 폴란드의 전략적 동반자”라며 “국방 분야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한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폴란드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한 행동이 역내뿐 아니라 국제적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고 믿고 있으며,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역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모든 불법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평했다.

아울러 “북한은 추가 핵실험 시도를 자제하고 비핵국가로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복귀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이 문제에 대해 각별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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