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환 방위사업청장.2023.1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엄동환 방위사업청장.2023.1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방위사업청이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 'K방산' 무기체계를 대거 도입하는 폴란드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담당 인력을 증원하기로 했다.

1일 정부에 따르면 방사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위사업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4일까지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라 방산수출 지원 및 협력, 국제공동연구개발을 위해 필요한 5급 이하 2명을 내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존속하는 한시정원으로 증원한다.

정부 관계자는 "폴란드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K방산 계약 체결에 따른 후속조치들을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7월과 10월 폴란드 정부는 국내 기업들로부터 K-2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72문, FA-50 48대 등을 구매하는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현대로템(064350) 등은 폴란드와 총 17조원 규모의 1차 무기 공급사업 실행계약을 맺었고, 약 40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2차 계약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은 지난 15일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해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을 만났다. 성 실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차 계약에는 폴란드 현지에서의 무기 생산 관련 내용이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방사청은 또한 호위함 사업추진 인력 3명, 무인기 사업 기능강화 인력 1명, 항공통제기 2차 사업 적기 전력화를 위한 인력 1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방사청은 현 '소형무장헬기체계팀'의 명칭을 사업단계 전환에 따라 '소형무장헬기사업팀'으로 변경하고, 존속 기한을 올해 12월31일에서 2025년 12월31일로 연장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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