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김정은 국무위원장, 역사적인 첫 만남(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장면이 전 세계로 생중계됐지만, 북한 내에서는 생방송을 하지 않았다.

평일에는 오후에, 휴일에는 오전에 정규방송을 시작하는 북한 조선중앙TV가 이날 정오 현재 방송을 시작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이날 아침부터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보도해 조선중앙TV의 생중계 가능성이 기대되기도 했다.

남북은 '의전·경호·보도' 부문 실무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회담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생중계하지 않고 녹화방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000년‧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조선중앙TV는 당일 녹화방송만 했다.

조선중앙TV는 이번에도 녹화방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