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당일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연습 실시 여부는 내주 결정될 예정이라고 합동참모본부가 19일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이 당일(27일)에 한미연합훈련(키리졸브연습)을 실시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다음 주부터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통해 한미가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금년도 한미연합훈련은 23일부터 2주간 실시된다”고 덧붙였다.

‘한미연합훈련이 26일에 끝날 수도 있는가’에 대해서는 “계획했던 훈련 목표를 고려해 성과를 평가한 후 한미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정경두 합동참모본부의장은 한미연합훈련의 회담 당일 시행 여부를 협의했다고 알려졌다.

이어 “구체적인 연습과 세부 일정에 관해 설명해드린 (전례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한미 훈련 때 한국 내 미국 민간인들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비전투원 후송훈련'(NEO: 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례 NEO 훈련에서 올해 최초로 일본을 통해 미국 민간인들을 미국 본토로 대피시킨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연합사와 주한미군사가 추후 답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