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 후보지는 울란바토르, 판문점, 제주, 서울, 스톡홀름, 제네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평양 등"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사진=TV 캡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지난 31일부터 1일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것과 관련, 미 행정부 관계자는 김 위원장에 대해 "매력적이고 회담에 대해 준비가 잘 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두 사람의 면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극비 회동 사실을 확인하면서 "면담은 매우 부드럽게 진행됐으며,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한 것과 일치한다.

그러나 북미정상회담 장소를 선정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난제가 있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와 관련 CNN은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몇 주간 여러 가지 가능한 장소들을 거론해왔다"며 울란바토르(몽골), 판문점, 제주, 서울, 스톡홀름(스웨덴) 및 제네바(스위스) 등 '중립적 도시',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그리고 평양 등을 거론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제외한 5개 장소를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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