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선 최전방 GOP 부대를 순시 중인 정경두(앞줄 가운데) 합참의장(사진=국방일보)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군의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에 거세게 반발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산하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6일 ‘화해 분위기에 역행하는 육군동원전력사령부 창설놀음’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남측이 “예비군 전투력을 극대화‧정예화하고, 전쟁 승리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북침 야망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 정세가 극적으로 변하는 지금 대화 상대방을 반대하는 군사적 움직임을 아무런 거리낌 없이 감행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모두에게 백해무익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매체가 “북침 야망”이라고 매도한 국방부의 이번 결정은 국방개혁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다.

국방부는 현재 61만8천 명인 상비병력을 2022년까지 50만 명으로 감축하고, 병 복무 기간(육군 기준)도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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