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화 태권도선수(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에 4중세계선수권을 보유한 여자 태권도선수들이 있다고 북한 선전매체가 전했다.

북한 대외용 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1일 이들이 바로 조선태권도위원회 태권도선수단의 인민체육인인 신정화, 김수련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진행된 제20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맞서기 69kg급과 75kg급 결승경기에서 우승해 북한에서 처음으로 4중세계선수권보유자의 영예를 지녔다고 말했다.

함흥시에서 태여난 신정화선수는 어려서부터 흰색바탕의 운동복을 입고 승부를 겨루는 태권도를 지망했으며, 제6차 청소년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단체틀과 단체맞서기경기에 출전해 2개의 금메달을 쟁취했다.

이어 2년 후 또다시 여자개인맞서기 70kg급 경기에서 1등을 하고 다음해에 성인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15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 69kg급 경기에서 우승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을 보유했다.

그후 그는 제18차대회부터 여자개인맞서기 69kg급 경기에서 연속 세번이나 세계선수권을 보유했으며, 국제경기에서 매번 우승했다.

여러차례나 청소년세계선수권과 아시아선수권을 보유한 신정화 선수는 지난해까지 10여년동안 10여차례의 국제경기에서 매번 우승해 수 십개의 금메달을 수여받은 공로가 있는 체육인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김수련 태권도선수(사진=조선의 오늘)

김수련선수는 축구와 논구선수로 활약한 부모를 닮아 육체적준비가 남달리 좋은 선수로 해주시에서 태여나 중학교졸업을 얼마 앞두고 체육인 가정의 뒤를 이어 태권도를 지망했다.

16살까지 무용을 하던 그에게 있어서 태권도는 생소한 종목이였지만 물러서지 않고 이악하게 훈련해 제9차 청소년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맞서기 70kg급 경기에서 우승해 팀이 나라별 종합순위에서 1등을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평양에서 진행된 제17차 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 여자개인 75kg급 경기에서도 세계선수권을 쟁취했고 제18차, 제19차, 제20차대회까지 단 한번도 자기의 몸무게급 경기에서 앞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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