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과대학 생명과학부 한군섭 박사(사진=조선신보)
북한 리과대학 생명과학부 한군섭 박사(사진=조선신보)

북한 리과대학 생명과학부 한군섭 박사가 단백질구조예측연구에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28일 "리과대학 생명과학부 한군섭 교원(박사)이 2018년에 진행된 제13차 국제단백질구조예측경쟁에 이어 2022년에 있은 제2차 국제단백질고유무질서예측경쟁에도 참가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박사가 참가한 경쟁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의 구조를 컴퓨터로 예측하는 국제적인 대회"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신문은 "단백질은 생명체의 몸을 구성하는 기본 물질인데 그것은 20가지의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선형 사슬 수십~수천 개가 복잡한 3차원 모양으로 접혀 있어 구조를 알기가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인체에는 단백질의 종류가 10만개 이상 있는데 단백질이 고유의 모양을 벗어나 구조가 바뀌면 난치성 질병에 걸리며 치료를 위해서는 단백질의 고유한 모양과 변형된 모양을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단백질구조예측은 신약개발과 질병치료에 필요한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신문은 "한 박사는 북한의 평범한 농장원의 가정에서 나서자라 리과대학에 입학해 생물학을 전공했다"고 소개했다.

"대학기간 분자생물학, 생물정보학, 생화학 등 전과목에서 최우등을 했으며, 박사원 시절에 계산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분야를 개척할 목표를 세우고 세계적인 초점을 모으는 단백질구조예측연구에 뛰어들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는 단백질구조모형을 의학과 생물학 등 실천연구에 쓸 수 있는가, 없는가를 결정하는 방법을 확립하는 연구로 2017년에 생물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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