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참가한 국가보위성 요원들(사진=조선의 오늘)
북한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 참가한 국가보위성 요원들(사진=조선의 오늘)

북한이 러시아 정보 당국과의 만남을 공개한 데 대해 통일부가 "통상 정부 당국자들이 외국을 가거나 할 때 공개하지 않는 게 통상적 관례"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일정 종료 후 보도한 것으로 보아 러시아와의 관계가 매우 밀접한 관계, 돈독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세르게이 예브게니예비치 나라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대표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평양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나리시킨 국장은 리창대 북한 국가보위상과 회담을 가졌으며, 양국 정보기관 간부들 사이에 실무회담이 진행됐다.

신문은 "회담에서는 조선반도(한반도)와 러시아를 둘러싼 현 국제 및 지역정세들에 대한 견해가 호상(상호) 통보되고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정탐모략책동에 대처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실무적 문제들의 토의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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