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산열매를 수확하는 모습(자료사진=내나라)
북한 평안북도 창성군에서 산열매를 수확하는 모습(자료사진=내나라)

북한 해주의학과학기술교류소에서 도토리를 이용해 여러 질병치료에 효과적인 도토리쌀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새로 확립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내나라'는 27일 "연구집단에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도토리 가공과 이용방법, 도토리의 주성분 조사분석에 기초해 도토리 쌀 생산공정을 완성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도토리의 쓴맛과 떫은맛을 제거하기 위해 지금까지 써오던 우림방법은 대체로 흐르는 물이나 더운물로 7~14일 동안 우려내거나 젖산균이나 복합균으로 처리하는 것으로써 그 기간이 길고 복잡한 부족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도토리 우림방법은 우림시간이 15~16시간으로, 쓴맛, 떫은맛을 쉽게 없앰으로써 도토리쌀을 사람들이 치료예방에 이용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도토리쌀생산공정은 선별과 우리기로부터 쌀성형과 제품포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공정이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설비들을 자체로 제작 가능해 어디서나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도토리쌀은 항노화 및 항암작용, 당뇨병 치료작용, 방사선피해예방작용, 항균 및 지혈작용, 피부개선작용, 항알레르기 및 항염증작용, 자외선방지작용, 혈압낮춤 및 정신안정작용, 면역력제고와 혈구수를 늘이는 작용이 있으며 만성소대장염, 인후두염, 입안염 등 치료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했다. 

"해주의학과학기술교류소는 사용자 가운데 도토리쌀에 대한 반응이 좋으며,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으며, 도토리쌀 생산방법은 지난해 북한 국내특허로 등록됐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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