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이종섭 주 호주 대사와 만나 한-호주 간 국방·방산 협력 현황 및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조 장관은 지난 22일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참석 차 귀국한 이 대사를 만나 "한국전에 파병한 호주와의 국방·방산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올해 개최 예정인 제6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 등을 활용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방산 기업이 호주 현지에 생산시설을 건립하고 있음을 평가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호주 간 호혜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이라 말했다.

조 장관은 이 대사를 비롯해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참석 차 귀국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공관장들을 릴레이로 만나고 있다.

임훈민 주 폴란드 대사와는 25일 만나 폴란드 신정부의 방산 관련 정책 및 산업 동향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청취했다.

조 장관은 "양국 간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폴란드 정부의 관심사항인 방산계약 금융지원 관련 최근 우리 수출입은행 자본금을 상향하는 수은법 개정법 통과를 토대로 2차 이행계약이 신속히 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26일에는 류제승 주 아랍에미리트 대사와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대사를 각각 만났다.

류 대사는 우리 주요 방산협력국으로 부상한 UAE 측이 양국 간 국방·방산 분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번 릴레이 면담에서 공관장들에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 전략 수립에 있어서 공관장의 역할을 강조하고, 방산 세일즈 역량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방산협력 공관장회의 본회의는 오는 28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 회의에는 6개국 공관장과 외교·국방·산업부 장관 및 방사청장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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