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25일 리충길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겸 과학기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주북 중국 대사관)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25일 리충길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겸 과학기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주북 중국 대사관)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25일 리충길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겸 조선과학기술총연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과학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주북 중국 대사관은 왕야쥔 대사가 이날 리충길 위원장을 예방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왕 대사는 이 자리에서 "북한이 사회주의 건설과 과학기술 발전에서 이룩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김정은 총비서의 전략적 영도 아래 여러 분야에서의 중조(북중) 협력이 계속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북한은 오랫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긴밀한 교류와 협력을 유지해 왔으며, 각자의 국가 건설과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과 함께 중조(북중) 수교 75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를 계기로 과학기술 분야 교류와 협력을 더욱 강화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의 사회주의 건설 사업과 중조 우호 협력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도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과학기술총동맹은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의 숭고한 의지를 따르며 북중 수교 75주년과 '북중 우호의 해'를 맞아 중국 측, 주북 중국 대사관과 긴밀히 소통해 과학기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북중 관계 발전에 기여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주장정 중국대사관 참사관과 한현우 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대외과학기술국 국장 등이 참석했다.

왕 대사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주용일 북한 정보산업상을 만나 정보통신 부문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김성남 국제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노동당 대표단이 지난 21일부터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고위 인사들을 만나 양국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북중 접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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