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차 전국요리기술경연에 출품한 요리(사진=조선신보)
제12차 전국요리기술경연에 출품한 요리(사진=조선신보)

북한 제12차 전국요리기술경연이 70여 개의 단체에서 선발된 우수한 요리사, 접대원, 가정주부 등이 참가해 특색있게 진행됐다고 조선신보가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26일 "북한 김정일 위원장 82회 생일을 맞아 지난달 5일부터 평양면목에서 열린 경연은 요리사와 접대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높여 인민(주민)들의 식생활향상과 나라의 음식문화발전에 적극 이바지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경연은 성, 중앙기관부문, 인민봉사지도국부문, 평양시와 각 도(직할시)급양봉사부문, 대외봉사부문, 가정주부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고 전했다.

경연에서는 부문별로 진행된 기술경연과 함께 자기 단위의 특색을 보여주는 명요리전시회, 우수한 요리사, 접대원들의 시범출연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세련된 요리솜씨와 기술로 통자라찜, 닭고기락화생볶음, 섭조개국, 버섯볶음, 빙수, 홍차 등 요리와 음료를 독특한 맛과 향기, 원색을 잘 살리면서 제정된 시간에 훌륭히 만들어 내놓았다"고 했다.

"요리 전시대에는 증기빵, 꽈배기 등 가정에서도 만들어 식생활에 이용하고있는 대중적인 요리들이 전시돼 참관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자기 지방의 특성을 잘 살리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여러가지 요리를 출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연기간 지난 시기 요리축전과 요리기술경연에서 독특한 기교를 보여준 요리사, 접대원들의 시범출연도 진행됐으며 우수한 10명의 요리 명수들이 참가하는 특기경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양시 10여 개의 구역에서 선발된 가정주부들의 요리경연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칼제비국, 지진빵, 남새지짐, 군만두 등의 요리경연도 있었다"고 했다.

단체순위에서는 평천구역, 대동강구역, 만경대구역이 앞자리(우승)를 차지하고 10여 명의 가정주부들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신문은 또 "평양호텔에서 출품한 꿩고기참마랭찜, 연어치즈구이, 삼색무우새우소찜, 노루고기소겹층과자, 왕다래요구르트즙 등이 참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