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통일부 장관 면담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영 김 미국 하원의원(사진=통일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영 김 미국 하원의원(사진=통일부)

영 김(Young Kim) 미국 하원 의원이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평화 통일 가능성을 배제한 것 같다고 우려했다.

미국 의회 내 초당적 의원 모임인 '코리아스터디그룹(CSGK)'은 25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동맹과 한반도 정세, 대북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의원은 "북한은 계속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과의 평화에 대한 북한의 관심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에 "지금 북한과 어떤 교신이나 소통, 대화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물었다.

아미 베라(Ami Bera) 미국 하원 의원은 "한국의 선거철이 되면 북한이 많은 도발을 의도적으로 일으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선거가 지나가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미 양국은 민주주의, 자유, 인권이라는 공통 가치를 공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어느 때보다도 평화를 위한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베라 의원은 "우리가 굳건히 협력한다면, 21세기는 전쟁의 시대로 기억되지 않고, 글로벌 시대 속에서 번영이라는 목표 아래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물려주는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 덧붙였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가운데)과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방한단(사진=SPN)
김영호 통일부 장관(가운데)과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방한단(사진=SPN)

김 장관은 코리아스터디그룹 의원들을 환대하며,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과 도발 가능성에 대해 확고한 억제체제를 구축하고 한반도 평화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초당적인 미국 의회 내 코리아스터디그룹의 자유로운 평화 통일의 달성을 위해 많은 협조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미 하원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은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라울 루이즈(민주·캘리포니아), 댄 뉴하우스(공화·워싱턴), 크리시 훌라한(민주·펜실베니아), 데보라로스(민주·노스캐롤라이나)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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