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평양 경기를 일본의 3-0 몰수승 확정"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자에서 진행된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사진=조선신보)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자에서 진행된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사진=조선신보)

북한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 일본과의 경기를 26일 평양에서 개최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FIFA가 일본 몰수승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4일(한국시간) 이 경기에 대해 “북한이 대체 장소를 마련하지 못하고, 예정 상 경기를 연기해 일정을 변경할 여지가 없어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IFA는 북한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이번 평양 경기를 일본의 3-0 몰수승으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교도통신은 21일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는 연쇄상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을 경계한 방역상 조치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노동신문은 일본에서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는 소식을 연일 전했다..

신문은 23일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각지에서 2월 이후 홍역 환자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일에도 "일본에서 17일까지 1주일 동안에 공식적으로 등록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수가 3만 316명 달하였으며, 이 기간 새로 입원한 환자수는 2,122명"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부 지역에서 감염자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면서 방역대책을 세울 데 대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북한은 방역 취약으로 여전히 외부 감염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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