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새로운 통일담론에는 '국제연대'의 관점이 담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신촌 연세대학교에서 진행된 한국정치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통일은 남북관계 차원만이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게 협력하며 달성해야 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 일본, 인도 등 국제사회에서도 이러한 관점에서 3.1절 기념사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커다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국제사회와 함께 통일을 이루고 통일을 통해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했다.

새로운 통일담론 수립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난 30여 년 간 국제질서 변화, 북핵 고도화, 악화되고 있는 북한 인권 상황, 남북 간 국력격차 심화 등 통일외교안보 환경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보다 많은 국민과 국제사회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 충실하게 내용을 채워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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