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강동온실 준공을 계기로 김정은 총비서의 애민정신 부각과 함께 첨단기술이 도입된 식물농장이라고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노동신문은 22일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 소식에 접한 인민(주민)의 마음 속에는 기쁨과 행복감만이 차넘치는 것이 아니라"며 "이런 희한한 온실도시, 농장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김정은 총비서의 심혈과 노고에 격정을 금치 못해 한다"며 '애민정신'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온실건설 과정에서 김 총비서의 역할을 국제적으로 소개하면서 "강동의 남새들을 받아안을 때마다 수도시민들이여, 부디 잊지 마시라.그 하나하나가 위대한 어버이의 노고와 심혈의 소중한 결정체임"이라고 칭송했다.

신문은 또 별도의 기사에서 "강동온실은 연포온실농장에 비해 규모와 생산능력이 훨씬 크면서도 한 세대 더 발전된 온실남새 생산의 새로운 영역과 경지가 개척됐다"고 보도했다.

"강동종합온실의 원통형남새재배장치온실은 북한에서 처음으로 건설 운영되는 첨단기술이 도입된 식물공장"이라고 소개했다.

"원통형남새재배장치는 재배틀이 일정한 주기로 회전하며 하나의 광원 주위에 남새 작물들이 원통모양으로 배치되어있기 때문에 영양물질흡수율과 빛리용효율이 매우 높은 우월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온실에서는 낮과 밤의 주기를 임의로 조절하고 온도, 습도, 탄산가스 등 모든 환경인자들을 정밀조종할 수 있으며, 어린 모를 심어서 20여 일이면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고 했다.

"결국 백수십㎡밖에 안되는 작은 재배장에서 수십 개의 원통형남새재배장치를 이용해 한 해에 놀라우리만치 많은 남새작물을 생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온실에서는 부루, 요리배추, 겨자갓, 참깨채, 향꿀풀을 비롯하여 맛좋고 영양가높은 잎남새, 기능성남새들이 푸르싱싱하게 자라고 있으며, 이미 출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현대적인 온실의 본보기로 건설된 강동종합온실은 농장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각이한 모양과 색갈의 다층, 소층, 다락식 살림집들이 자연경치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1,200여 세대가 늘어서고 학교와 탁아소, 유치원, 문화회관, 종합진료소 등 모든 문화후생시설들이 특색있게 건설돼 이곳을 돌아본 사람마다 농장마을이 아니라 농장도시라고 감탄하고 있다"고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