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청문회 동영상 갈무리)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청문회 동영상 갈무리)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과 주한미군 사령관이 온라인 사칭을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의회 상원 국방위원회가 21일(현지시간) 개최한 2025년 인도태평양 및 주한미군 국방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 사령관이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증언했다고 RFA(자유아시아방송)가 21일 전했다.

암호화폐 사기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아퀼리노 사령관은 “매달 200개 이상의 가짜 웹사이트에서 나를 사칭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속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라카메라 사령관은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것은 아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저를 사칭한 경우가 많다”고 증언했다.

질문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이런 ‘사회공학기법’이 북한이 사용하는 기법이라면서 다른 악의적인 행위자들도 이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2022년 최소 17억 달러어치의 암호화폐를 훔쳤다”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한번 시험하는데 3천만 달러가 드는데, 이 비용은 56개 이상의 ICBM 시험을 할 수 있는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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