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모노세키 앞바다서 전복한 한국 선박(사진=NHK)
일본 시모노세키 앞바다서 전복한 한국 선박(사진=NHK)

외교부가 20일 일본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로 승선해 있던 한국인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 두 분이 모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는 현지 공관과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와 함께 사고 발생직후부터 가족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시신 운구, 혹은 현지에서의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날 일본 시모노세키 앞바다에서 침수 및 전복된 선박은 케미컬운반선으로 우리 국민 2명과 인도네시아인 9명, 중국인 1명, 총 11명이 승선해 있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며, 11명 가운데 9명을 구조했으나 인도네시아 국적자 1명만 생존했다.

이후 실종자 2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지속했으며, 21일 오후 실종됐던 한국인 1명에 대한 최종 사망이 확인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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