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대사가 21일 귀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MBC 유튜브 화면 갈무리)
이종섭 호주대사가 21일 귀국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MBC TV 화면 갈무리)

국방부는 방산 공관장 회의가 이종섭 호주대사의 귀국 명분을 만들기 위해 급조된 것이라는 언론보도를 부인하고 외교부와 많은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이 일정은 그동안 방산 분야에 대한 논의를 많이 외교부와 해왔다"라며 "각 정부 부처, 참석 대상 해외 공관장들의 일정, 또 어떤 논의를 할 건지 등을 검토해서 결정된 걸로 안다"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외교부·국방부는 방산에 대한 논의를 지금까지 여러 번 해 왔다"라며 "해외 공관 기관장들과도 화상, 또는 여러가지 협의체를 통해서 논의를 해왔던 사안들"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전 국방부장관인 이 대사에 대해 도주나 도피 표현을 하는데 대해서도 동의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는 이날 "이번 회의 개최가 논의된 것은 이번 주초였고 20일 일정이 최종 확정돼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종섭 대사의 귀국 명분을 위해 방산 공관장 회의 급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대사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귀국했다.

회의에는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열리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호주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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