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0일 마마두 탕가라 감비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국제무대 협력 및 한반도 정세 등에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2017년 당시 주유엔대사 겸 유엔평화구축위원회(PBC) 의장 자격으로 탕가라 장관과 감비아를 방문했던 인연을 상기하고, 민주주의 정착과 발전을 위한 양국 협력을 평가했다.
이에 탕가라 장관도 감비아 민주주의 역사에 한국은 가장 중요한 공헌국으로 기억될 것이라 답했다.
양 장관은 청년을 위한 직업 훈련 및 교육, 공공행정 등 분야 역량 강화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수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감비아 민간 기업들이 한국의 우수 벼 개량 품종을 자발적으로 재배, 수확, 판매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한 것을 평가하며, 식량 안보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조 장관은 올해 6월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바로우 감비아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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