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청년 주거 문제를 관리할 전담 조직 설치를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예술공장에서 열린 ‘도시혁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한강의 기적’ 주제 21번째 민생토론회 진행 중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청년 주택 전담조직이 있나”라고 물은 뒤 신설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토부에 청년 주거정책만 포인트 맞춘 조직이 하나 있어야 할 것 같다. 국토부 산하 연구소와 기관도 마찬가지”라며 “청년 주택 문제도 국토건설 정책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청년의 관점에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생토론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윤 대통령에게 주거 부담에 대해 얘기하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 주택 문제를 주택이라는 국토건설 정책 입장에서만 보지 말고 청년이라는 관점에서 보면서 시작해 들어가야 할 것 같다”며 “청년의 사정을 아주 조밀하게 파악하라. 국토부가 중심이 돼서 기재부나 금융위, 금감원 등 다른 부처들과 (함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노후 빌라촌을 아파트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으로 바꾸는 소규모 재정비 ‘뉴빌리지’ 사업과 신축 중소형 주택 10만호 공공매입 후 저렴하게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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