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를 내릴 수 있도록 농산물을 중심으로 특단의 조치를 즉각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농협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물가가 국민의 첫번째 관심사이자 정책 성과를 바로 체감하는 가장 기본적 척도"라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에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농산물 가격이 평년 수준으로 안정될 때까지 기간·품목·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납품 단가와 할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장바구니 물가 내릴 수 있게 농산물 특단의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나도록 현장에서 물가 관리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 물가 관련 부처 장관과 유통업계, 소비자단체, 상인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물가동향 점검 상황을 보고했고, 송 농식품부 장관은 농축산물 물가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강 해수부 장관은 수산물 물가 동향을 보고했다.

보고 후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토론이 이뤄졌으며 소비자단체와 상인단체 대표 등이 정부에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시급한 요청 사항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