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2월 4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12월 4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은 18일 “특정 현안과 관련해 언론사 관계자를 상대로 어떤 강압 내지 압력도 행사해 본 적이 없고, 하지도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언론 공지를 통해 “언론의 자유와 언론기관의 책임을 철저하게 존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국정철학이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는 과거 정권들과 같이 정보기관을 동원해 언론인을 사찰하거나 국세청을 동원해 언론사 세무사찰을 벌인 적도 없고, 그럴 의사나 시스템도 없다”고도 강조했다.

이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최근 '회칼 테러' 발언이 대통령실의 그릇된 언론관을 보여준다는 야당과 언론단체 등의 비판과 황 수석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 에둘러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거취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 등 일부 기자와 함께한 오찬 자리에서 “내가 (군)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며 오홍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야당과 언론단체에서는 황 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SPN 서울평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