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북한 식당 '백두-한나관' 종업원들이 공연 하는 모습 2(사진=VOA)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의 북한 식당 '백두-한나관' 종업원들이 공연 하는 모습 2(사진=VOA)

대북 제재에도 라오스 북한 식당이 성업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 시내의 한 고층 건물 1층에 있는 북한 식당인 '백두-한나관'에는 한국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VOA가 16일(현지시간)보도했다.

현지 주민 대신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북한 식당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메뉴판에는 감자전이나 옥수수전과 같은 전채 요리가 약 10만 낍(Kip)(미화 약 5달러), 김치만두국이나 고사리볶음과 같은 메인 요리가 약 30만 낍(약 15달러)로 안내돼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7년 12월 채택한 대북 결의 2397호를 통해 당시를 기준으로 2년 뒤인 2019년 12월까지 각국이 자국에 있는 모든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했다.

따라서 시한을 4년이나 넘긴 현재까지 북한 종업원이 버젓이 활동하는 이 식당은 사실상 대북제재 위반이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도 라오스에서 북한 식당 4곳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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