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왼쪽부터 세번째)이 13일(현지시간) 조현동 주미한국대사(,5번째) 앤디 비쉬어 켄터키 주지사(2번째) 등과 함께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위치한 한국 배터리 소재기업 나노신소재의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은 주미대사관 제공.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왼쪽부터 세번째)이 13일(현지시간) 조현동 주미한국대사(,5번째) 앤디 비쉬어 켄터키 주지사(2번째) 등과 함께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위치한 한국 배터리 소재기업 나노신소재의 공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은 주미대사관 제공.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와 함께 켄터키주(州)에 위치한 한국 기업의 공장을 방문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조 대사, 앤디 비쉬어 켄터키 주지사 등과 함께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에 위치한 한국의 배터리 소재기업인 나노신소재(ANP)의 미주공장을 방문했다고 주미대사관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나노신소재는 오는 5월부터 켄터키 공장을 본격 가동해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등을 한국의 SK온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인 '블루오벌 SK' 등 인근 배터리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나노신소재는 켄터키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660억원)를 투자했으며, 공장 완공 후 93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옐런 장관의 방문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을 통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옐런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국 경제 발전을 위한 중산층 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노신소재(ANP)와 같은 기업들의 투자가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며 지역사회의 발전을 견인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공화당 우세주에서 연임에 성공한 민주당 출신 비쉬어 주지사는 켄터키주가 배터리 산업의 신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에 감사를 표했다.

비쉬어 주지사는 이어 주정부는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조 대사도 축사를 통해 미 재무부가 꼽은 청정에너지, 배터리 분야 투자 성공사례로 한국 기업의 공장이 선정돼 기쁘다면서 "켄터키 옛집(My Old Kentucky Home)"이라는 미국 민요로 한국에도 익숙한 켄터키주와의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켄터키주 방문 계기에 김정한 주시키고총영사와 함께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근에 있는 블루오벌 SK, 롯데 알미늄 등 한국 기업 공장을 찾아 대미 진출현황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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