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만강역 대차교환시설(사진=통일부)
두만강역 대차교환시설(사진=통일부)

북러 접경 지역의 열차 야적장에 대량의 화물이 다시 유입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상업위성 서비스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지난 12일 북러 접경 지역의 북한 쪽 지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에 선로 옆 야적장에 적재된 화물 더미가 확인됐다고 VOA가 14일 보도했다.

이 화물은 파란색 방수포가 씌워진 채로 지붕이 있는 건물 2개 사이에 마련된 야적장에 놓여 있으며, 이 공간의 3분의 1가량을 채우고 있다.

지난 2월까지 이곳 야적장에 화물이 약 80% 들어찰 정도로 분주했지만, 지난달 23일부터 화물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더니 이달 초엔 텅 빈 모습이 관측됐다.

지난 12일부터 화물이 대량으로 유입됐고, 13일엔 전날보다 더 많은 양의 화물이 적재돼 한동안 중단됐던 화물 유입이 다시 시작된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미국 백악관이 이 지점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했다며, 이날 포착된 열차에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무기가 실렸는지 여부와 무기 선적 작업이 재개됐는지 여부에도 주목했다.

북한 나진항에서도 지난 12일 한 달 만에 선박의 움직임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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