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활동 개시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통일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2일 서울 삼청동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제2기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지속적인 북한 인권 개선 촉구가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과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 한반도'의 밑거름"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특히 이번 제2기 위원에 포함된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임철 변호사와 김은주 작가에 대해 "탈북 과정에서 말할 수 없는 역경을 딛고 일어나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해 먼저 온 통일의 표본이 됐다"고 평가했다.

1기 위원회에 이어 위원장 역을 유임하는 이정훈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원장은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북한 노동자 임금 체불 소동을 언급하며, "북한 내부의 변화가 있는 것 아닌가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에게 우리가 어떤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을까 하는 방안을 북한인권증진위원회에서 모색해야 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전체회의(사진=통일부)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전체회의(사진=통일부)

한편, 김 장관을 비롯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북한인권증진위원회 위원들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OUT'이 적힌 붉은 카드를 드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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