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사진=러시아대시관)
북한 외무성(사진=러시아대시관)

북한 박명호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외무성 대표단이 몽골을 방문하기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

노동신문은 10일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외무성 일꾼(간부)들과 북한 주재 몽골 임시대리대사가 이들을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번 대표단의 몽골 방문 이유는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한국의 쿠바 수교를 계기로 공관 재가동을 원하는 유럽 국가들의 방북을 허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몽골과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유럽 각국이 지난해 코로나19 종식 후 공관 복귀를 여러 경로로 타진했으나 아무 반응이 없다가 북한이 최근에 문을 여는 모습으로 볼 때 한·쿠바 수교에 대응하는 측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박인철 직총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직업총동맹 대표단이 브라질의 상파울루시에서 열린 세계직업연맹위원장 이사회 정기회의에 참가하고 9일 비행기로 귀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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