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단천마그세샤공장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단천마그세샤공장 과학기술보급실에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는 기풍이 날로 확립돼가고 있다며 원격교육(온라인) 교육을 적극 권장했다.

노동신문은 7일 "공장종업원 전원이 대학생이거나 농장의 한개 작업반이 한날 한시에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가입)되는 등 날이 갈수록 배움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어느 일터에나 컴퓨터망(인트라넷)을 통한 과학기술보급체계가 확립돼 있고 가는 곳마다 공장대학, 농장대학 등이 있어 근로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지식의 탑을 높이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는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돼 공부하는 노동자들이 수 백 명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가운데 30대와 40대의 여성들도 있으며, 주간대학을 졸업하고 어느 한 대학의 원격교육학부에서 공부하는 종업원도 있다"고 했다.

신문은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는 기풍을 확립하는데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실속있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과학기술보급실이 원격교육이나 받는 장소, 참관용, 선전용으로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돼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기술기능수준을 끊임없이 높어나가도록 해야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학습기풍을 확립하는데는 일꾼(간부)들이 앞장에 서야 한다"며 "일꾼이건 기술자이건 가정부인이건 할 것없이 누구나 높이 들고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30여 개의 원격교육(사이버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수많은 학과가 새로 늘어났다고 북한 매체가 7일 보도했다.

북한 국영미디어인 '조선의 오늘'은 지난해 8월 종합된 자료를 인용해 "현재 전국적으로 10여만 명의 근로자들이 원격교육체계에 참여해 공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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